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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기후변화, 수은섭취량 늘어난다.. 이유는?

대기공학연구실

환경부가 지난해(2018) 12월 발표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생의 혈중 수은 농도는 1.37㎍/L, 성인의 혈중 수은 농도는 2.75㎍/L로 나타났다. 성인의 혈중 수은 농도가 청소년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이다(자료: 환경부, 2018). 환경부는 중고생과 성인의 혈중 수은 농도 모두 독일 인체모니터링 위원회가 독성학적, 역학적 요인을 고려하여 제시한 권고값(HBM-1)보다 작아 건강에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혈중 수은 농도는 미국이나 캐나다, 독일의 성인 혈중 수은 농도와 비교하면 2~3배나 높은 상태다(자료: 질병관리본부, 2018).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진행될수록 우리 몸에 쌓이는 수은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한 미국과 인도,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최근 기후변화와 남획(overfishing)이 인류의 수은 섭취량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Schartup et al., 2019).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30년이 넘는 동안 미국 동부에 있는 메인만(the Gulf of Maine)의 생태계 자료와 바닷물과 퇴적물, 각종 어류 등에 축적된 메틸수은 자료를 종합 분석하고 이들 자료를 이용해 생태계 변화와 남획이 생체 내에 쌓이는 메탈수은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는지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관측 자료와 모델을 이용해 기후변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이나 남획 같은 환경의 변화가 어류의 체내 메틸수은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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